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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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면 하지 말아야 할까?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Review/독서 2021. 2. 28. 21:09
부족한 나이지만 받아들인다. 나는 어렸을적 미술, 체육을 잘 못했다. 구기종목은 기본적으로 잘 못했고, 그림은 졸라맨을 간신히 그려내는 수준이다. 체육, 미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때면 괜히 주눅들었다. 주눅들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못하기 때문에' 쪽팔렸다. (그래서일까? 내가 어렸을적 꿈, 희망, 사랑을 외치는 소년점프 만화를 좋아했던 이유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노력으로 극복해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일그러진 청소년기를 보냈고 갓 성인이 되었을때도 크게 나아진점 없이 살았었다. 그래서 때로는 주눅드는것에 그치지 않고, 나보다 멋지고 화려한 삶을 보내는 다른 청춘들을 시기하고 질투하던 치기어린 시절도 있었다. 😅 하지만 20대의 끝자락에서 짧진 않지만 긴 인생을 돌아보..